장율석
한국순수문학인협회 상임이사
봄이 오는 길목에 모든 동식물이 기지개를 켜고 활발한 활동을 하는 계절, 꿈과 희망을 안고 인생의 출발 선상에 선 우리 젊은이들도 일부는 대학으로, 또는 사회인으로 혹은 군 복무를 위하여 각자의 환경에 따라서 자신의 길을 가겠지만 이제부터 성인으로, 사회구성원으로 자신이 한 일에 대하여 책임과 의무가 반드시 뒤따른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옛 고사에 세 살 버릇이 여든 살까지 간다는 말이 있다. 아마도 이 말은 좋은 버릇이던 나쁜 버릇이던 한번 습관이 되면 고치기 어렵다는 말일 것이다. 학창 시절의 틀 속에서 벗어나 넓은 세상으로 나가면 사람과의 관계가 가장 어렵다는 것을 앞으로 살아가면서 절실히 느끼게 될 것이다. 그래서 종교가 기본으로 삼고 있는 겸손과 고마움 그리고 감사할 줄 알고 사랑하는 마음을 덕목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젊은이들은 나 자신의 삶을 위하여 사람이 갖추어야 할 기본요소를 잘 알고, 자신의 성격을 잘 파악하고, 자신이 어려운 환경에 처하여 좌절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인내와 끈기로 벗어날 수 있는 힘과 용기가 없으면 참으로 어려운 삶이 될 것이다. 그래서 이 세상을 살아가려면 강인한 정신력과 기본 원칙과 올바른 습관을 가지고 있어야 성공할 수 있고 튼튼한 삶의 버팀목이 될 것이다. 물론 20세 전후의 젊은이들은 군에 갔다 와야 자신이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강인한 체력을 유지하는 습관, 정신력으로 참고 인내하는 습관, 시간 절약의 습관 등을 배워 오겠지만 차근차근 좋은 습관을 터득하여 자강불식(自强不息) 해야 한다. 스스로 깨닫고 강해지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말이다.
요즘 젊은이들 중에는 급변하는 사회에 적응 못 하고, 포기하고 분노하며 자신의 감정을 조절 못 하고 남의 탓으로 전가하여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는 일이 늘어나는데 참으로 걱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혹시라도 초등학교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 부모님들이 수없이 차 조심해라, 공부를 열심히 해라, 인사를 잘해라, 좋은 친구들과 싸우지 말고 잘 놀아라, 일찍 일어나고 부지런해라, 담배와 술을 하지 마라 등 잔소리로 듣던 이 말은 부모님이 아주 중요한 기본적 삶의 틀이 되는 좋은 버릇을 주지시키고자 하신 말씀을 잔소리로 듣고 짜증을 내고 화를 냈다면 마음속으로 부모님에게 깊이 사죄하고, 자식 잘되라고 걱정해 주시는 부모님이 계셔서 나는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라 생각하면 어떨지. 만약에 이런 생각을 하는 젊은이가 있다면 그는 분명 성공의 대열에 서 있다고 보면 틀림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