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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7-2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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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카네이션 

조영미

기사입력 2024-05-09 13:36 수정 2024-05-0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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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신록 
허리에 올라서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수많은 주검들 말없이
누워있다

어 머 니 하고 부르며
큰소리로 멈추자
낭낭한 음성이
살아서 내 두발을 잡고
손자 손녀 고사리 손으로
만든  종이 카네이션을
올려놓는다

살은것이 죽은듯
죽은것이 살은듯
가족의 인연 
변함없는 순회이어라

두 눈속에 어머니 모습
환한 웃음꽃이고
나는 왜 눈물꽃인가

꽃이 되어 영원히
시들지 않는 영혼
종이 카네이션
푸릇푸릇 할미꽃으로
피어난다

오늘은 어버이 날이다

남양주신문 (nyji31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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